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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기에 간편하고 또 건강에 좋다고 해서 생식과 선식을 식사 대용으로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상당수가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들어선 선식 매장.
간편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맞벌이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선식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위생에는 문제가 없을까?
소비자원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에서 팔리는 생식과 선식 제품을 각각 15개씩 수거해 시험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30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기준치를 최대 20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성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구토, 설사, 혈성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즉석 제조 선식은 문제가 더 컸습니다.
8개 제품 가운데 절반인 4개 제품이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석 선식은 즉석판매제조식품으로 분류돼 원재료 성분과 유통기한 표기를 생략해도 된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인터뷰:하정철,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선식은 일반적인 즉석제조식품과 달리 소비자가 구매 후 장기간 보관하면서 섭취하기 때문에 표시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식약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3개 제품에서 곰팡이독소가 유럽연합의 곡류 가공품 허용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곡류는 미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는 만큼 선식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동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먹기에 간편하고 또 건강에 좋다고 해서 생식과 선식을 식사 대용으로 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상당수가 식중독균과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들어선 선식 매장.
간편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맞벌이와 1인 가구가 늘면서 선식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위생에는 문제가 없을까?
소비자원이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몰에서 팔리는 생식과 선식 제품을 각각 15개씩 수거해 시험을 해봤습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30개 제품 가운데 9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기준치를 최대 20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홍성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구토, 설사, 혈성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즉석 제조 선식은 문제가 더 컸습니다.
8개 제품 가운데 절반인 4개 제품이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석 선식은 즉석판매제조식품으로 분류돼 원재료 성분과 유통기한 표기를 생략해도 된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인터뷰:하정철,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선식은 일반적인 즉석제조식품과 달리 소비자가 구매 후 장기간 보관하면서 섭취하기 때문에 표시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식약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또 3개 제품에서 곰팡이독소가 유럽연합의 곡류 가공품 허용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곡류는 미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는 만큼 선식을 보관할 때는 반드시 냉동 보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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