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 결제"

"다음 달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 결제"

2014.07.29.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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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때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라는 프로그램도 깔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서 불편함이 꾸준히 제기됐는데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이런 복잡한 절차가 사라지고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전지현 씨가 드라마에 입고 나와 화재가 됐던 이른바 '천송이 코트'.

중국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고 온라인 구매를 원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보안인증을 위해 액티브X를 깔아야하고,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급기야 대통령까지 나서 규제개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됐지만 대체할 수단이 없어 별로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달 부터 클릭 한 번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카드사 등과 함께 공인인증서를 대신할 인증수단을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제시한 대체 인증 수단은 바로 보안이 강화된 휴대전화 인증입니다.

[인터뷰: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기존에 하고 있는 휴대전화 인증만으로도 본인 인증을 한 것으로, 30만 원이 넘는 경우에도 그것 (휴대전화 인증)으로 충분한 것으로 카드사하고 협의를 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래부도 온라인 결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전자서명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체정보 등을 활용하는 새로운 서명 기술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미래부는 특히, 호환성 등의 문제가 지적된 액티브X와 관련해 오는 9월부터 이를 대체할 공인인증서 기술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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