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햇사과·고추장...추석 성수품 최대 50% 할인

꽃게·햇사과·고추장...추석 성수품 최대 50% 할인

2014.09.03.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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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다가오면서 대형 마트들이 제수용품과 주요 생필품에 대해 일제히 가격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인데, 거의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살아있는 꽃게가 100g에 980원, 냉동 고등어는 한 마리 900원, 냉동 갈치는 4,000원.

추석을 맞아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입니다.

제수용 햇사과와 햇배도 지난해 보다 최고 15% 넘게 가격이 내렸습니다.

부침가루와 식용유, 고추장 등 주요 가공 생필품 역시 대폭 할인된 가격에 고객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보기에 나선 주부의 마음에는 할인된 가격도 비싸기만 합니다.

[인터뷰:송지연, 서울 북아현동]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요. 돈 만 원 갖고 아무것도 못 사요. 10만 원어치 사도 몇 가지 안 사면 10만 원..."

이 대형마트에서는 제수 용품 기획전이 진행중입니다.

접시와 향로에 촛대와 병풍.

차례에 쓰이는 제수용기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매장에 자리 잡았습니다.

차례상과 휴대용 제기세트 역시 가족 수에 맞게 여러가지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먹음직 스러운 조기나 굴비 부침용 명태살, 산적용 고기도 종류별로 포장돼 고객들을 기다립니다.

추석연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대형마트들의 이른바 추석 물가잡기 행사입니다.

[인터뷰:이창균, 대형마트 과장]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할인행사를 통해서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고 마트는 명절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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