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창조경제 2년, 상상을 현실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뉴스인] 창조경제 2년, 상상을 현실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2014.09.29.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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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조경제 18개월이 지났는데, 손에 지금 좀 잡히기 시작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뜬구름처럼 모호한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오늘 정부가 창조경제 첫 성과라고 몇 가지를 내놨습니다.

자세히 저희가 물어보기 위해서 창조경제 주무장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을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바쁘셨죠?

[인터뷰]

바쁘게 돌아갔습니다.

[앵커]

오늘 이 물건들도 가지고 나왔는데 자세히 조금 있다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발표하신 게 여섯 가지를 우선 첫 번째 성과물로 발표를 하셨는데 저희 양훼영 기자가 리포트를 했습니다.

그걸 먼저 보여드리고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죠.

[기자]

출입문 잠금장치에 얼굴을 가까이 댑니다.

그러자 문이 열립니다.

눈과 코, 입 부위에서 4만 개의 특징점을 찾아 비교하는 얼굴인식 도어락입니다.

열쇠를 들고 다닐 필요 없고 지문인식 장치보다 보안 수준이 더 높습니다.

일반 이어폰과 모양이 같지만 이 이어폰에는 스피커 외에 마이크도 내장돼 있습니다.

사람이 말을 하면 고막을 통해 같은 소리가 나온다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직접 통화를 해 봤습니다.

[인터뷰]
"잘 들리십니까"

주변 소음 없이 또렷한 목소리로 통화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두식, 벤처기업 대표]
"저희는 귓속에다가 마이크를 삽입해 상대방과 통화하는 방식입니다. (창조경제타운) 멘토링을 받고 난 이후에 사업 방향성에 대해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투자유치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사업화까지 성공한 창조경제 사례들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성과는 모두 6개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멘토링과 자금 지원을 받고, 연구소와 기술 협력으로 경쟁력도 높였습니다.

[인터뷰: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민간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통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신성장·신시장·신산업을 창출하는 경제성장이라는 창조경제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미래부는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앵커]

지금 보여드린, 이거죠.

이어폰하고 마이크가 같이 있는 굉장히 잘 된다면 편해보일 것도 한데요.

작고 가볍고요.

[인터뷰]

굉장히 혁신적인 기술이 되겠습니다.

기존에는 마이크가 따로 있고, 이어폰이 따로 있었는데, 사람이 말을 하면 사실은 이 안을 통해서 귀로도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것 하나가 마이크도 되고 이어폰도 되는, 아주 가볍고 기술이 집약된 그런 새로운 창조적인 상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건 아마 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그분 보니까 업체 대표가 이걸 멘토링을 받고 자금지원도 받았다고 하던데 어떻게, 어떤 식으로 도와주셔서 이게 만들어진 건가요?

[인터뷰]

이런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들이 혼자서 애를 쓰시면 기업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떻게 매출을 일으키는지 어떻게 글로벌 진출을 하는지, 여러 가지 애로점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자기 아이디어를 올릴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거를, 창조경제타운이란 것을 저희가 운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분이 아이디어를 올리면서 멘토링 할 분을 찾아가지고 이어주고, 이 멘토 하시는 분들은 이분이 원하는 기술개발이면 기술개발, 자금 지원이면 자금 지원, 영업이면 영업, 수출이면 수출, 법률 자문이면 법률자문, 이렇게 맞춤형으로 자문을 해드리면서 이분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렇게 도와드립니다.

그래서 그 도움을 받아서 이분이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고 자금 지원도 받고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 분이 그러니까 창조경제타운 거기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거군요.

이 아이디어를, 그래서 도와주셨고요.

여섯 개 중에 하나가 또 이건데요.

이게 보이나요?

이것은 약병입니다.

그냥 이렇게 서기도 하고요.

자막 잠깐 빼주십시오.

그냥 보여드리게.

그냥 이렇게 쓱.

편하게 서기도 하고요.

이건 어떤 역할을 합니까?

[인터뷰]

이것은 요일 자동 변환 약국이라는 건데.

직접 약국을 하시는 분이 발병을 하신 것입니다.

이거는 보통 약을 드시는 분들이 매일같이 약을 한 번씩 두 번씩 드셔야 되는데.

자꾸 잊어버리고 안 드시거나.

하루에 또 잘못해서 두 번을 드시는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까?

약을 넣어놓고.

[앵커]

어르신들은 그런 일 많거든요.

[인터뷰]

많습니다.

한 번 드시고 나면 여기 적힌 이 요일이 화, 수 하나씩 바뀌게 됩니다.

[앵커]

자동으로요?

[인터뷰]

돌리는 그 힘에 의해서.

그래서 이거 보고 내가 오늘 약을 먹었구나.

오늘 먹을 차례구나.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재밌는 아이디어이고 이걸 올리고 기업을 차려서 온라인으로 이걸 매출을 해서 이미 많은 상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앵커]

팔리고 있나요, 이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많이 팔렸답니까?

[인터뷰]

색깔도 여러 가지가 있고.

[앵커]

많이 팔렸다고 합니까?

[인터뷰]

몇 천 만원 이상 팔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얼마인가요?

[인터뷰]

값은 제가 사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이거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기는 한데요.

창조경제의 여섯 개 대표 상품 중에 하나라고 하기에는 조금 뭐랄까, 그렇지 않나 싶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인터뷰]

그건 창조경제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를 하시면 이것이 왜 여기에 사례로 나왔는가를 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창조경제가 무엇인가를 아주 본격적으로 설명을 할 자리는 아닙니다마는 창조경제라는 것은 기존의 자본중심, 기술 중심 또는 영업 중심, 노동 중심의 이런 경제 틀에서 아이디어나 창조적 마인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성공을 하려면 모든 세계 선진국이 이리로 가고 있는데 이걸 성공하려면 개개인이 또는 모든 기업이 이런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자기의 원래 기업이나 상품에 적용을 해서 이 기업이 커지고 훌륭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성공하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모든 국민 개개인이나 기업의 종사자 여러분들이 창조적 마인드를 내놓는 걸 연습을 많이 해야 됩니다.

저희가 창조 문화, 창조 마인드라고 부르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창조경제타운을 통해서 많이 접수를 하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굉장히 가벼워보이지만 약국에서 약사를 하시는 분이 스스로 이것을 고안해서 발명을 했다는 거는 사실은 어떻게 보면 획기적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개개인이 이런 식으로 나아가게 되고 전문가들은 좀더 훌륭한 것을 하게 되시고 일반 개인들은 좀더 가벼운 상품을 만들게 되고 그래서 이런 모든 것들이 사회적인 문화로 뻗어나가게 된다면 경제의 틀이, 근본이 바뀌게 되어서 창조가 지배하는 그런 경제패러다임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1년 반 동안 들었던 창조경제에 대한 설명 중에 제일 마음에 와닿는 설명입니다.

지금 장관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두가지 일 것 같습니다.

창조경제가 지금 밑바닥에서는 우리가 보이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우리가 위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못 보는 모든 큰 변화들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지 않습니까?

그런 가능성이 하나가 있고.

아니면 여전히 모호해서 되는 것이 없는데 억지로 불을 지피려고 노력을 하고 계신, 두 가지 가능성인 것 같습니다.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장관님.

[인터뷰]

저는 창조경제라는 것은 정부나 지자체가 강요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제라는 것이 우리가 계획 경제나 사회적인 경제가 아닌 이상 민간이 자본주의 경제로 스스로 움직여야,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경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제가 발전을 하려면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되는가 하는 샘플이나 좋은 사례나 그 모델이나 어떤 방향을 제시를 누가 해 주는 게 좋고.

거기에 앞서나가는 사람들이나 기업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을 위해서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서 제대로 나간다고 하면 정부는 더 이상 주도를 할 필요가 없는 게 되겠죠.

자율적으로 나가게 되겠죠.

[앵커]

지금 그런 씨앗들이 많이 뿌려지고 있습니까?

창조 경제 타운에 많이들 올리나요?

[인터뷰]

창조경제타운은 지금 내일이면 1년이 되는데 1년 동안에 방문해 줬던 분들이 100만이 되시고요.

이렇게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올려주셨던 분들이 한 1만 4000건 정도 되고.

그중에 저희가 멘토링이나 이런 걸 통해서 소위 기술권리화 또는 사업화로 연계시켜드린 분들이 1200건 정도가 됩니다.

[앵커]

한 10분의 1정도가 쓸만 하다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그정도면 드디어 저변이 확대가 됐고 그런 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어서 저는 이정도면 창조문화나 인프라가 어느 정도 적립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것을 본격적인 경제 무대로, 경제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그런 작업을 이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앵커]

불이 이제 붙기 시작했다.

[인터뷰]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 불을 좀더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도록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마다 만드실 계획이시고 거기에 대기업들을 연결시켜서 대기업들이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예컨대 대구는 삼성이고, NHN도 있고요.

따라 붙게 되어있습니다.

기업이 어디까지도 따라 갈 수 있겠냐.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창조경제는 결국 밑바닥에서부터 해야 되는데 이것도 또 대기업이 끼어들면 방향을 잃는 것이 아닌지.
여러 가지 우려도 있고 기대도 있지 않습니까?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말씀하셨는데 창조혁신센터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과거 정부에서의 벤처 창업이라든가 여러 가지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졌고.

특정한 계층이나 특정한 산업 분야를 겨냥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창조경제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 산업, 전 기업이 창조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를 하고 따라서 이것이 전국적으로 지역구 없이 퍼져야 되는 중요한 사안이 되겠습니다.

불붙은 창조경제는 전국으로 퍼뜨리면서 거기에서 창조적 마인드로 이루어진 여러 가지 인재나 지역 산업이나 거기에서의 지역센터를 연계해서 허브가 되면서 총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되겠다.

그런 생각에서 각 지역마다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 공간을,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모여서 배우고 연습하고 도와주고 또 발전할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을 셋업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왜 대기업이 관여를 하고 있는가 하면은 우리나라 대기업은 사실 글로벌 대기업들입니다.

이 대기업들은 단순하게 상품 한두 개를 파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재를 양성하고, 어떻게 하면 기술을 개발하고 어떻게 하면 영업을 하고, 어떻게 하면 글로벌로 진출을 하고 어떻게 하면 특허소송에 이길 수 있고, 하는 여러 가지 노하우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대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새로 창업하는 벤처들 또 중소기업들.

이런 지역산업들에게 입력을 하여서 서로 도와주면서 얘들을 성장을 시킨 다음에 투자도 하겠죠.

때에 따라서는 대기업은 투자에 대한히 회수도 할 수 있고.

또는 이 기업이 정말 잘 나간다고 하면 매입을 할 수도 있고.

또 이 기업이 잘 나간다고 하면 다른 데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이득을 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활성화를 하는데 대기업은 얻는 바가 굉장히 많고.

벤처나 거기에 있는 중소기업은 더 얻는 바가 많을 것이고.

이런 것들을 결국 민간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창조경제의 기본틀과 부합한다고 해서 이렇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고.

대기업은 사실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기업들이 서로 의논하여서 지역으로 연고가 있는 데를 찾아가지고 이렇게 시스템을 도는 것이고.

어느 한 지역에 어느 한 대기업이 들어온다고 해서 그 대기업이 그 지역에 묶이는 것도 아니고.

그 지역에 있는 어떤 회사가 꼭 그 대기업이랑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원하면 다른 데에 가서 얼마든지 전국적으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대기업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마는 횡포를 부리는 대기업도 있으니까, 횡포를 부리거나 좋은 아이디어를 가로채 가거나 그럴 가능성은 혹시 없을까 걱정도 되거든요.

[인터뷰]

흔히 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갑과 을 관계라든가, 기술터치라든가 또는 좋은 인재를 빼돌리기라든가 이런 식의 의심을 많이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이제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갑을 관계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일정 부분 거기 시스템에 동참해서 일을 하는 것이고.

거기에 정부도 있고 지자체도 있고 대학, 연구소, 여러 큰 틀에서 이걸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기업이 혼자서 독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는 아닐 거로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겠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장관님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요.

한번 여쭤봐도 됩니까?

장관님께서는 원래 현정부 출범 전에도 창조경제라는 게 이 방향이 꼭 말이 창조경제는 아니더라도, 이 방향으로 가야 된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생각하셨었습니까?

일단 그런 지론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장관을 맡으시면서 내가 창조경제를 공부를 해 봐야 되겠다.

아니면 이쪽에 맞춰봐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해서 지금 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인터뷰]

제가 장관이 되기 이전에 융합이라는 것을 몇 년 동안 했습니다.

융합이라는 것을 우리나라가 막 시작을 했을 때 융합이라는 개념과 융합이라는 교육과 연구 이런 것을 만들어서 실제로 기관을 창립해서 운영도 몇 년간 했었고 그랬는데 결국은 융합이라는 것이 창조의 가장 강력한 수단 중에 하나입니다.

창조는 융합을 해서 성공할 수도 있고, 발명을 해서 성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융합도 있고 발명도 있는데 새로운 것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는 것을 뒤집어보는, 틀을 깨는 시도를 많이 해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제가 늘 교수로서 어떤 연구자로서 또 기관의 연구자로서 계속 강조해 왔던 그러한 사항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또 그것이 이 정부 들어서는 창조경제라는 단어로 탈바꿈을 했고 더욱더 큰 스케일로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그걸로 됐는데 제가 늘 생각하던 개념과 상당히 부합을 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드림엔터라는 게 있죠, 그게 창업 도와주고 그런 센터죠.

[인터뷰]

광화문에 있습니다.

그게 작년에 만들어져서 지금 아주 많은 분들이 거기를 365일 24시간 개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와서 자기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멘토링도 받고 거기에서 아까 말씀하신 혁신센터와 비슷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결국 이것은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거리감은 있겠죠.

[앵커]

그래서 뭐 저만해도 탁상공론이지 않습니까?

제가 사실 벤처도 잘 모르고 여기 앉아서 얘기하는 것이 현실과 떨어져 있으니까 그래서 저희 취재팀이 드림엔터에 가서 실제로 거기서 준비하고 있는 분들한테 들어봤습니다.

뭐가 어려운지, 뭐가 좀더 풀려야 되는지.

한번 같이 들어보실까요.

[인터뷰:이동인(16), 클루소프트웨어 창업자]
"창업을 할 때 절차라든지 공간에 대한 지원이 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영희(54), 한국발효녹용연구소 창업자]
"아이템이 나왔을 때 아이템에서부터 투자자가 같이 투자해서 같이 커 나가는 이런 시장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최인석(26), 레페리 창업자]
"기술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다양한 서비스적인 인문학도들의 창업도 많이 신경 써주세요."

[인터뷰:송종현(27), 마이크로 소셜 창업자]
"실패한 사람들에 대한 사례들도 같이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실패에 대한 부분도 나라에서 잘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이동후, 레페리 창업자]
"어려웠던 부분이 등기소에 가서 법무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미래부에서 젊은 창업자들을 위해서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보도 공유할 수 있게 해달라.

업무, 현실적인 어려움들 알고 계시는 건가요?

어떻게 풀려고 노력하고 계신 건가요?

[인터뷰]

드림엔터가 처음 부터 끝까지 모두 다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드림엔터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대개는 자원봉사로 나오신 분들이고.

또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저런 창업 준비자들, 창업에 막 입문한 분들한테 여러 가지 다양한 지금 말씀하신 그런 상황들을 조언하고 있고, 거기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하다든가, 실제로 자본,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저희가 연계해서 혁신센터나 다른 데로 연대해서 이어서 저희가 지원을 해드리는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장관님이 투자할 여력이 있으시다면 이런 거, 그다음에 이거 투자하실 만합니까?

이거?

[인터뷰]

제가 투자를 하면 이게 우선 특혜라고 해서 투자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유망한 아이디어와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쯤 되면 일반 우리 국민들도 창조경제 정말 꽃이 피는구나, 나한테도 온기가 미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때쯤이 언제쯤 될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인터뷰]

저희가 오늘 창조경제의 성공사례들을 속속 발표를 해드렸습니다마는 사실은 이미 한국에 많은 중소기업, 대기업까지도 창조경제를 구현하고 실현하고 매출을 많이 가지고 오는 곳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세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필수적으로 이런 방향이기 때문에 이미 그것을 하고 있는 데가 많기 때문에 이미 국민들은 그것을 느끼셔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창조상품, 창조기업이라고 우리가 부르지 않아서 그럴 뿐입니다.

그런 것들이 정부가 이것이 창조경제이고, 요새의 창조기업이다 이렇게 일일이 지적하는 것은 저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경제가 일어나서 창조경제를 만들어서 그걸 국민들이 경제가 잘 돌아간다.

이렇게 느끼시는 게 중요하지.

창조경제가 이것이다라고 우리가 설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모멘텀은 만들어졌고, 앞으로 창조경제가 사실은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거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마는 좋은 사례나 좋은 예는 계속 앞으로 가속적으로 나올 것이고, 제 생각에는 이제 드디어 작은 것들부터 시작을 했고, 큰 것들로 이어질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많은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가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에 청와대를 취재했었는데요, 그때 그당시 김 대통령이 정보화, 정보화, 정보화 얘기를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정보화가 우리가 갈 길이다.

그런데 다소간 좀 와닿지 않았어요.

그때만 해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지금에 비해서는 훨씬 더 적었으니까요.

그런 어떤 큰 변화를 선두해 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봤을 때 창조경제라는 것이 굉장히 모호했습니다마는 오늘 최 장관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까 이전보다는 조금 더 믿음이랄까요, 희망이랄까요, 그 방향으로 갈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됐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한 것 같으니까 더 매진해 주시고요,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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