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 평균 11분간 22개 광고 강제 관람"

"영화 한 편 평균 11분간 22개 광고 강제 관람"

2014.09.30.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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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영화 상영관에서 관객들이 평균 22개 광고를 보게되고, 이에따라 고지된 상영 시간보다 11분 늦게 영화 상영이 시작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CJ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서울 시내 6개 영화 상영관에서 조사한 결과 영화관이 예고한 시각에 맞춰 입장한 관람객은 영화 시작까지 평균 11분 동안 광고 22개를 관람하게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화관들은 또 영화표에 표시된 상영시간 전에도 평균 6분30초간 광고를 상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예고된 영화 상영시간 전후에 상영된 광고를 모두 합했을 때 광고시간이 가장 긴 곳은 메가박스 코엑스점으로, 무려 22분, 45건에 이르렀습니다.

컨슈머리서치는 영화관들이 고지된 상영 시간에 관객을 모아놓고 광고를 보게 하는 것은 횡포라며, 소비자가 광고 시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실제 영화 상영 시각을 별도 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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