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국내 상륙...'갤럭시노트4'와 불꽃 경쟁 예고!

'아이폰6' 국내 상륙...'갤럭시노트4'와 불꽃 경쟁 예고!

2014.11.01.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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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첫 출시되면서부터 판매 열풍을 이어지고 있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습니다.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또 다시 치열한 판매 경쟁에 나선건데요.

하지만 단통법 여파로 보조금이 축소된데다 중국 업체의 중저가 제품이 위협하고 있어 스마트폰 양대 산맥인 삼성과 애플의 기세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류환홍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비가 내리는 명동 한 복판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애플의 최신 제품을 조금이라도 먼저 손에 넣으려는 소비자들이 전날부터 몰린 겁니다.

마침내 오전 8시 매장 문이 열리고, 17시간을 기다린 첫번 째 소비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권혜지, 서울시 공덕동]
"어제 오후 2시 30분부터 줄 섰고요. 누구보다 아이폰 더 빨리 받으려고 어제 조금 더 일찍 나왔어요."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 남짓.

하지만 애플이 그간의 고집을 꺾고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 출시 전부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문제는 단통법 시행으로 예전보다 대폭 줄어든 보조금!

12만 원대 요금제에 책정된 최대 보조금은 25만 원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을 쥐고도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허영오, 서울시 천연동]
"보조금은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액수가 상당히 적어졌는데, 그래서 보조금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습니다."

애플 신제품은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4와 또 한번의 판매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지난달 말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노트4는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50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단통법 여파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은데다, 중국산 중저가 제품의 파상 공세까지 겹치면서 삼성과 애플의 기세가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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