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월세 임대주택 공급 확대 추진"

"민간의 월세 임대주택 공급 확대 추진"

2014.11.25.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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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에 발표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민간의 월세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담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세에서 월세로 임대 시장 구조가 바뀌고 있다"면서 "민간 자본의 월세 임대주택 참여를 확대해 전월세 시장의 출렁임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임대주택 공급은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이 더 나설 수 있도록 수익모델을 만들어주고 관련 규제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를 건설하기 보다는, 계층이나 연령대, 직업군 별로 도심의 오피스텔이나 원룸, 투룸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세값 상승과 관련해서는 "2억원 이상 전세는 전체 전세 물량의 14.5%밖에 안 되는데 전세가격이 올랐다는 것은 주로 이런 사람들 얘기가 많다"면서 "과거 급등기에 비하면 부담도 덜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임대 시장의 변화추세를 인정하고 재원 제약이 있는 정책자금은 서민과 소액 전세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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