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커야"...SK 사회적기업가 키운다

"사회적기업이 커야"...SK 사회적기업가 키운다

2014.11.26.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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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익을 추구하지만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기업을 사회적기업이라고 하죠.

국내 한 대기업이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1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투자에 나섰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입던 옷 등 중고품을 거래하는 이 곳은 재사용 극대화를 목표로 내건 사회적기업입니다.

너무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이 한 번이라도 더 쓰일 수 있게 거래를 중개하면서 이익도 얻자는 것입니다.

벼룩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던 김성경 씨는 지난 2년 동안 카이스트에서 체계적인 사회적기업 MBA 교육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김성경, 마켓인유 대표]
"(이전 교육들은) 2~3일 과정이다보니 단편적이었던 부분이 있었고 이 MBA 과정은 2년 동안 더 깊숙히 재무나 회계 다양한 마케팅, 브랜딩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인터넷을 통해 신인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면서 수익을 얻는 구조인 이 곳은 누구나 쉽게 미술을 접하게 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 곳의 대표도 사회적기업 MBA 과정의 첫 졸업생입니다.

[인터뷰:허미호, 위누 대표]
"사실 사회적기업이 뭔지 정확하게 와 닿지 않았거든요. 근데 많은 사례들을 배웠고 그리고 자세한 정의 등을 배우면서 저 나름대로 신념이 더 생겼던 것 같아요."

SK는 옥중에 있는 최태원 회장이 사회에 환원한 돈 가운데 100억 원으로 펀드를 만들어 사회적기업가 육성과 창업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병태, 교수·SK사회적기업가센터장]
"그걸 지원해주면 젊은이들이 일자리도 만들고 새로운 사회변혁이나 혁신에 소명의식을 갖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SK는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의 한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을 선발해 1억 원 안팎 씩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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