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인력·기술 빼간 글로벌 기업

[아침신문 1면] 인력·기술 빼간 글로벌 기업

2014.11.27. 오전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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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신문 1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겨레입니다.

대기업이 어떻게 중소기업의 인력과 기술을 빼가는지 수사와 재판 기록을 통해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보안업체 시만텍과 우리나라의 한 중소기업 '오투씨앤아이(O2CNI)' 사이에 벌어진 일인데요.

시만텍은 컴퓨터 원격점검 기술을 독점 개발한 오투씨엔아이에게 일본시장 진출을 제안했습니다.

사업은 순항하는 듯했지만, 핵심 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 직원들이 줄사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름 아닌 시만텍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었는데요.

업체 대표는 영업비밀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고소했지만, 이미 핵심 기술은 모두 유출되고, 거래가 끊겨 일본시장을 잃은 뒤였습니다.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짓고 있는 슬라이딩센터에서 대규모 불법벌목이 자행돼 됐다는 내용입니다.

그림 안의 점선으로 표시된 곳이 주요 벌목지역인데요.

전체적으로 만2천여 제곱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수십년된 소나무와 신갈나무 등이 군락을 이뤘던 곳으로 벌목 허가가 나지 않거나 원주 환경청이 보전을 지시했던 지역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국제연맹 관계자들의 방문을 앞두고 공사를 서두르다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평창시는 대림산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정당해산 심판의 최종변론을 다뤘습니다.

이 자리에서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 시절에 발생한 각종 간첩사건이나 국회최루탄 투척 같은 행위를 심판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연좌제 금지 원칙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는데요.

신문은 이런 주장이 통진당이 간판을 지키기 위해 자기를 부정한 발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통진당은 민노당과 다른 진보정당의 통합으로 생겨났고, 2012년 비례대표 부정경선 등을 거치면서 사실 과거 민노당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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