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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면 평상시보다 사고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4시간을 자지 않았을 경우에는 운전자 반응속도가 소주 5잔을 마신 채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명의 사상자를 낸 송파 시내버스 질주 사건, 사고 당일 18시간 동안 버스를 운행한 기사의 과로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과로 운전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시속 60㎞로 달리던 정상 운전자는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를 보고 바로 멈춰섰지만,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한 운전자는 보행자를 들이받고 맙니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수면 운전자의 반응 시간은 1초로 정상 운전자보다 두 배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지거리 역시 30% 더 길었습니다.
[인터뷰:오형철, 24시간 비수면 운전자]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 제가 반응이, 사물을 보는 시간도 늦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코스 주행도 마찬가지, 정상 운전자는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30여 초 만에 코스를 완주했지만,
비수면 운전자는 45초나 걸린데다, 차선을 지키지도 못합니다.
밤을 새고 운전하는 것은 소주 5잔을 마시고 주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로 운전하는 셈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조작 실수가 많아지고, 자제력을 잃어 과속이나 차로 변경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민경찬,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운전자들은 피로한 경우에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해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장기간 운전할 때는 졸음쉼터 등을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면 평상시보다 사고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4시간을 자지 않았을 경우에는 운전자 반응속도가 소주 5잔을 마신 채로 운전하는 것과 같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명의 사상자를 낸 송파 시내버스 질주 사건, 사고 당일 18시간 동안 버스를 운행한 기사의 과로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그렇다면 과로 운전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시속 60㎞로 달리던 정상 운전자는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를 보고 바로 멈춰섰지만,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한 운전자는 보행자를 들이받고 맙니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수면 운전자의 반응 시간은 1초로 정상 운전자보다 두 배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지거리 역시 30% 더 길었습니다.
[인터뷰:오형철, 24시간 비수면 운전자]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 제가 반응이, 사물을 보는 시간도 늦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코스 주행도 마찬가지, 정상 운전자는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30여 초 만에 코스를 완주했지만,
비수면 운전자는 45초나 걸린데다, 차선을 지키지도 못합니다.
밤을 새고 운전하는 것은 소주 5잔을 마시고 주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상태로 운전하는 셈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져 조작 실수가 많아지고, 자제력을 잃어 과속이나 차로 변경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민경찬,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
"운전자들은 피로한 경우에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해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장기간 운전할 때는 졸음쉼터 등을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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