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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주거실태를 조사해보니 임대 주택 가운데 월세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 집을 마련하겠다는 응답자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심해지는 전세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 비싼 값에도 물량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결국 임대 주택에서 월세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임대 주택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 2년 만에 4.5%포인트나 올라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월세 비중 역시 46.1%로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집을 소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자가보유율과,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점유율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고소득층의 자가보유율은 올랐지만, 중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체 보유율도 떨어진 겁니다.
평균 거주 기간마저 8.6년에서 7.7년으로 떨어진 상태,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집을 마련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꼭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9.1%로 4년 전보다 4.6%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가구주의 나이가 34살 이하인 경우에는 70.9%만이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다 보니 내 집 마련을 하기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도 만만치 않다 보니 추가 자금을 더해서 내 집 마련을 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집을 사려는 사람은 적고 월세 비중은 높아지면서 전세 가격은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1월 넷째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18% 올라, 지난해 9월 조사 이후 16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주거실태를 조사해보니 임대 주택 가운데 월세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 집을 마련하겠다는 응답자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심해지는 전세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고, 비싼 값에도 물량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결국 임대 주택에서 월세의 비중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임대 주택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 2년 만에 4.5%포인트나 올라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의 월세 비중 역시 46.1%로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집을 소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자가보유율과,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점유율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고소득층의 자가보유율은 올랐지만, 중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체 보유율도 떨어진 겁니다.
평균 거주 기간마저 8.6년에서 7.7년으로 떨어진 상태,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집을 마련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꼭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9.1%로 4년 전보다 4.6%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가구주의 나이가 34살 이하인 경우에는 70.9%만이 내 집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다 보니 내 집 마련을 하기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도 만만치 않다 보니 추가 자금을 더해서 내 집 마련을 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집을 사려는 사람은 적고 월세 비중은 높아지면서 전세 가격은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1월 넷째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18% 올라, 지난해 9월 조사 이후 16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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