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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결정이 우리 증시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은 환율전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 시황판이 빨간색 일색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떨어진 종목이 4개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15.27포인트, 0.79%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2%가까이 상승해 590선에 육박하며 연초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9월까지 천 4백조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이 호재가 됐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규모보다 2배여서 유로존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CB가 자금을 풀면 그 자금이 우리 국내에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유로 쪽의 경제 회복은 우리 국내 수출 증가와 더불어서 국내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은 결국 환율전쟁을 격화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외 요인에 민감한 우리로서는 수출 경쟁력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선 환율 문제를 들 수가 있겠는데요.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좀 약화될 그런 우려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의 조치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시장에 먼저 반영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갈 길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의 평가를 반영하듯 코스피 상승폭은 예상과 달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 만큼 연초부터 요동치는 대외 환경의 영향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결정이 우리 증시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은 환율전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 시황판이 빨간색 일색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떨어진 종목이 4개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15.27포인트, 0.79%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2%가까이 상승해 590선에 육박하며 연초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9월까지 천 4백조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것이 호재가 됐습니다.
시장이 예상한 규모보다 2배여서 유로존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ECB가 자금을 풀면 그 자금이 우리 국내에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유로 쪽의 경제 회복은 우리 국내 수출 증가와 더불어서 국내 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은 결국 환율전쟁을 격화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대외 요인에 민감한 우리로서는 수출 경쟁력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우선 환율 문제를 들 수가 있겠는데요.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좀 약화될 그런 우려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의 조치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시장에 먼저 반영됐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갈 길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의 평가를 반영하듯 코스피 상승폭은 예상과 달리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 만큼 연초부터 요동치는 대외 환경의 영향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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