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 러닝', 미래예측 기술 경쟁 가열

'머신 러닝', 미래예측 기술 경쟁 가열

2015.01.25.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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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기계 학습'으로 불리는 '머신 러닝' 기술이 요즘 정보통신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컴퓨터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해 대처하도록 하는 '머신 러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54년 미래사회를 그린 공상과학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입니다.

특수경찰이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된 치안시스템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범죄를 예측해 사전 차단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미래 예측 기술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독일 기업 '티센크루프'는 연간 백만 대가 넘는 엘리베이터를 관리합니다.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센서들을 통해 모터의 온도와 속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기 전에 수리할 부분을 미리 찾아내 고치고 있습니다.

사고 예측을 돕는 '머신 러닝'을 도입한 뒤 서비스의 정확도를 80% 가까이 높였습니다.

[인터뷰: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
"데이터와 컴퓨팅 파워가 준비되면서 머신 러닝이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예측 기능으로서의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구글과 오라클,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머신 러닝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습니다.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확산경로 규명에 머신 러닝 등을 접목해 정확도를 좀더 높이고, 통합 솔루션 제공을 준비하는 등 잰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이식, KT 빅데이터센터 상무]
"머신 러닝이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학적 알고리즘 통해 좀더 작은 지점(AI 감염 농가)을 정해주고 좀더 정확하게 맞추는..."

머신 러닝은 스마트 빌딩과 의료, 금융 등으로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이 대중화되면 각종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량이 폭증해 머신 러닝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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