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5%, "한국 사회 갑질 문제 심각"

국민 95%, "한국 사회 갑질 문제 심각"

2015.01.26.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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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명 가운데 95명이 우리 사회에서 이른바 갑질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세에서 60세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응답자의 95%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갑질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데 매우 동의하거나 동의하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갑질이 '모든 계층에 만연해 있다'는 응답은 77%로 '일부 계층에 해당된다'와 '몇몇 개인에 해당된다'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또, 갑질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한 대상에는 재벌이 64%로 가장 많았고, 정치인과 고위공직자가 57%, 고용주와 직장상사가 46% 순이었습니다.

재단은 우리 국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갑질이 유독 심각하고 갑질이 우리 사회 모든 계층에 만연한 고질적 병폐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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