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오류 대형사들까지 확산

신용카드사 오류 대형사들까지 확산

2015.01.26.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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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정산 오류가 BC카드에 이어 삼성과 신한 등 대형 카드사들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대중교통비 분류를 잘못한 것인데, 지금까지 4개사에서 천 6백억 원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버스 표를 사고 카드로 결제한 경우 연말정산에서는 대중교통비로 분류돼야 합니다.

일반 공제율 15%의 2배인 30% 공제율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남부터미널 등 6군데 고속버스 가맹점에서 결제된 것은 일반 카드 사용으로 국세청에 넘겨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비씨카드를 포함해 삼성카드 48만 명에 174억 원과 하나카드 52만 명에 172억 원 등 모두 270만 명에 금액으로는 천억 원에 이릅니다.

여기에 삼성카드는 포인트연계 할부 서비스로 휴대전화를 구매한 금액도 빠뜨렸습니다.

2013년 6만7천 명과 2014년 12만 명 분 635억 원어치입니다.

1위 업체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사용금액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들 카드사는 고객들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오류를 정정한 데이터를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인터뷰:삼성카드 관계자]
"고객님들께는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LMS, DM, EN 등을 통해서 알려드렸고 정정내역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및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고객들로서는 이미 대부분이 연말정산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다시 정정한 서류를 추가 제출하는 등의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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