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승용차 구입 감소...수입차는 증가

청년실업 등의 여파로 승용차를 사는 20대가 4년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청년층이 산 승용차는 10만 9천671대로, 2013년의 11만 천558대보다 1.7% 감소했습니다.

전체 신규 등록 대수 가운데 20대 소유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에서 8%로 줄었습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청년실업과 가계부채로 인해 20대 연령층의 소비심리가 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20대의 수입차 수요는 오히려 늘어 지난해 신규 등록된 수입차 가운데 20대가 구입한 차량은 9천304대로 전년에 비해 19.4% 급증했습니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최근 소형차 출시 등이 늘면서 20∼30대 젊은 세대가 수입차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