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개월 만에 2,000선 돌파

코스피, 5개월 만에 2,000선 돌파

2015.03.03.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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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5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대외 불안 여건 완화와 저금리기조에 따른 유동성 장세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코스피 오늘 얼마로 마친 겁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4.57p, 0.23% 오른 2,001.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5.69포인트, 0.28% 오른 2,002.50로 개장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수가 밀려 1,997-8선에서 움직이더니 막판에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수가 2,000선 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30일 이후 약 5개월 만입니다.

간밤에 해외 증시가 대폭 오른 것이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년 만에 5,000을 다시 돌파했고, 독일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와 미국 조기금리 인상 등 대외 불안 요인이 완화된데 따른 것인데요.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중국의 금리 인하 단행까지 더해져 유동성이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를 반영해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0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기관이 개인이 각각 1,900억 원과 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올 들어 코스피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오늘은 올랐습니다.

어제보다 3.83포인트, 0.62% 오른 625.64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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