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월대보름..."최대 50% 싸게 팝니다"

내일 정월대보름..."최대 50% 싸게 팝니다"

2015.03.04. 오전 04: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일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 입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만들고, 대보름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면서 고객들을 끌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속 주차장이 시골 장터로 변했습니다.

대보름 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입니다.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복조리를 나눠주는 행사에 사람들이 몰리고,

마음 먹은 대로 잘 되지 않지만 오랜만에 하는 윷놀이에 어르신들은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인터뷰:임재완, 충남 세종시]
"재밌고요. 요즘은 잘 안 하지만 옛날에 어려서 저희 들이 놀던 게 윳놀이잖아요. 그래서 옛날 생각도 나고 참 좋습니다."

온 가족이 지켰으면 하는 가훈도 쓰고, 올해 소망하는 것을 정성스럽게 종이에 옮긴 뒤 달집에 꽂고 소원도 빌어봅니다.

[인터뷰:이명순, 경기 의왕시]
"올 한 해는 어느 때 보다 저희 친정 부모님 두 분과 모시고 있는 시어머니 모두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대보름 먹거리가 준비돼 있습니다.

산지와 직거래인 만큼 시중에서 보다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대형 마트도 대보름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매장 입구에 대보름 먹거리 기획전을 마련하고 고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류는 최대 50%, 나물과 견과류도 20% 정도 싸게 내놨습니다.

[인터뷰:강성원, 대형 마트 식품 담당]
"견과류와 나물류는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그에 반해서 잡곡류는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정월 대보름 먹거리 상품은 작년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