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타고 사물인터넷 '광속 질주'...일상 속으로 '성큼'

5G 타고 사물인터넷 '광속 질주'...일상 속으로 '성큼'

2015.03.04.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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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국내외 IT기업들은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차세대 통신기술 5G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마트 헬멧을 쓰고 말 한 마디로 오토바이를 자유자재로 작동합니다.

오토바이와 교신을 통해 주행속도 등을 확인하고,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동료와 대화도 나눌 수 있습니다.

헬멧에 장착된 모바일 칩셋을 이용한 사물인터넷 기술 덕분입니다.

[인터뷰:타일러 페터스, 인텔 담당자]
"헬멧 안에 인텔 칩을 장착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와 오토바이의 쌍방향 교신이 가능합니다."

실내 공기 상태가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달되고, 공기가 탁해지면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킵니다.

빅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사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스마트 공기 정화'시스템입니다.

앞으로 정수기나 비데 등에도 적용될 기술입니다.

이 같은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선 방대한 정보를 기존의 LTE보다 최대 천 배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필요합니다.

[인터뷰:황창규, KT 회장]
"사물인터넷은 현실입니다. 바로 지금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진화할 사물인터넷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 3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5G 기술이 일상 속에서 구현할 미래를 앞다퉈 펼쳐 보였습니다.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앞으로 5년 안에 천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사물인터넷은 부엌에서 출퇴근길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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