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올해 투자는 늘리지만 고용은 줄여"

대기업들이 올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투자는 늘리지만 인력 신규채용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산 상위 30대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시설투자는 102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9% 증가하고, R&D투자는 33조 6천억 원으로 7.4%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신규채용 예상인원은 12만 천8백 명으로, 전년보다 6.3%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기업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10% 줄어든 12만 3천 명을 신규채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신규채용은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30대 기업 가운데 신규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9곳, 지난해 수준은 4곳이었고, 늘린다는 기업은 7곳에 불과했습니다.

전경련은 신규채용 축소에는 정년 연장과 통상 임금범위 확대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혁 [hong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