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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실익과 외교 관계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우리나라에 이번 달 말까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창립 회원국 참여 여부를 밝혀달라고 시한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AIIB 가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적 실익과 여러 요인을 감안해 가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입 쪽으로 정부의 방향이 기울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가입 의사를 밝힌데다 호주와 일본까지도 참여를 검토하면서 우리의 부담이 한결 줄었습니다.
여기에 창립 멤버로 들어가야 AIIB 지배구조 등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협정문 관련 협상 참여는 물론 지분 배분과 총재 선임 등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AIIB가입은 한중 FTA,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이어 한중 경제협력 활성화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 주도적 참여 등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미국과의 협력에 균열이 생기거나 중국의 영향력에 지나치게 종속되는 문제는 경계해야 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 정부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적 실익과 외교 관계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우리나라에 이번 달 말까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창립 회원국 참여 여부를 밝혀달라고 시한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이에 맞춰 우리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AIIB 가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적 실익과 여러 요인을 감안해 가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입 쪽으로 정부의 방향이 기울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가입 의사를 밝힌데다 호주와 일본까지도 참여를 검토하면서 우리의 부담이 한결 줄었습니다.
여기에 창립 멤버로 들어가야 AIIB 지배구조 등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협정문 관련 협상 참여는 물론 지분 배분과 총재 선임 등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AIIB가입은 한중 FTA,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에 이어 한중 경제협력 활성화와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 주도적 참여 등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미국과의 협력에 균열이 생기거나 중국의 영향력에 지나치게 종속되는 문제는 경계해야 할 대목으로 꼽힙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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