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우리나라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AIIB 내에서 최대한 많은 지분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아시아 지역 개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오는 6월중으로 설립협정문 협상이 끝나면 국회 비준을 거쳐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AII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도로와 항만 같은 사회간접자본을 지을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많이 출자한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의 대항마 성격이어서, 미국은 중국이 미국 중심 국제금융질서를 흔든다고 의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이미 지난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한미 관계를 고려해 고심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이 아시아 신흥국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방 주요 선진국이 잇따라 가입을 결정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정부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 수요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7천 3백억 달러에 이르지만,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 등 기존 다자간 개발은행의 자금 공급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IIB 가입을 통해 건설·통신·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사업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AIIB 내 지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YTN 홍석근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AIIB 내에서 최대한 많은 지분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아시아 지역 개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오는 6월중으로 설립협정문 협상이 끝나면 국회 비준을 거쳐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AII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도로와 항만 같은 사회간접자본을 지을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로, 중국이 설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많이 출자한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의 대항마 성격이어서, 미국은 중국이 미국 중심 국제금융질서를 흔든다고 의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이미 지난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한미 관계를 고려해 고심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이 아시아 신흥국 개발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를 넓힐 수 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방 주요 선진국이 잇따라 가입을 결정한 것도 한 몫 했습니다.
정부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투자 수요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7천 3백억 달러에 이르지만, 세계은행이나 아시아개발은행 등 기존 다자간 개발은행의 자금 공급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IIB 가입을 통해 건설·통신·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사업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AIIB 내 지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 숙제로 남았습니다.
YTN 홍석근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