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큰 폭 상승...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주식시장 큰 폭 상승...3년 8개월 만에 최고치

2015.04.10.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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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큰 폭으로 오르며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많이 풀린데다 저금리 기조까지 겹쳐 오갈 데 없는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 시황판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단 3종목만 빼고 모두 올랐을 정도입니다.

지난 2011년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304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일째 연속 상승하며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680선을 돌파하고 700선을 향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에 전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가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갇혀있던 박스권 상단인 2,100선도 뚫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훈,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현재의 유동성 여건을 보고 최근의 글로벌 시장의 주가상승 흐름을 감안할 때 한국 시장도 박스권을 탈피해서 위로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증권 업종이 가장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에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는 만큼 추가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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