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의 화려한 변신

'일회용'의 화려한 변신

2015.04.19.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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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여러 번 사용하는 '다회용품'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은 물론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기 때문인데요.

박희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반 키친타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물에 빨아 서너 번 더 쓸 수 있습니다.

물이 묻으면 찢어지거나 풀리는 다른 제품과 달리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광임, 인천시 남구]
"이거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고 여러 번 빨아서 쓸 수도 있고요. 그리고 아주 위생적이고 편리해요."

한 번 쓰면 버려야 하는 일회용 제품의 자리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제품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다회용 식기는 전통 한식기의 질감과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사탕수수와 종이로 만든 와인잔과 커피잔, 접시는 자연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냅킨과 종이 접시에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입혔습니다.

다회용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회용 키친타올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61%에 달했습니다.

[인터뷰:황환석, 대형마트 주방용품 바이어]
"소비자들이 상품을 선택할 때 경제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하고 있으며 환경적인 문제가 많이 이슈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상품으로도 많은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소비 행태의 변화 속에 편리함과 디자인까지 강조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다회용 제품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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