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 우물' 아모레퍼시픽...황제주 자리매김

화장품 '한 우물' 아모레퍼시픽...황제주 자리매김

2015.04.21.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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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을 바르면 한류스타들처럼 아름다워 질 수 있다"

중국인들의 한국화장품에 대한 사랑이 지속되면서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대박을 쳤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어제 주가가 장중 한때 403만 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주가가 400만 원을 넘은 것은 2000년 SK텔레콤이 액면분할 이전에 달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1월만 해도 백만 원 선이었던 주가는 지난해 8월, 2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3월에는 3백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약 30%로 소비자 3명 가운데 1명이 외국인이란 의미인데요.

특히, 중국인들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중국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44% 증가했습니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서경배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9조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약 12조 1,300억 원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주식 부자에 올라선 겁니다.

그동안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삼성의 이건희, 이재용 부자에게 밀렸던 서 회장은 최근 이재용 부회장보다 순위가 앞서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세 앞으로 더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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