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수박은 가라!

평범한 수박은 가라!

2015.05.23.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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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껍질은 녹색, 속은 빨간색!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수박의 색깔이죠?

그런데 요즘은 노랗고 까만 다양한 색상의 이른바 특화 수박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이 과일 매장 입구를 가득 메웠습니다.

녹색 껍질에 속이 빨간 일반 수박도 있지만 다양한 색상의 이른바 '특화 수박'도 적지 않습니다.

씨가 없고 껍질이 검은색인 흑피 수박이 있는가 하면, 겉이 노랗고 속이 빨간 황금 수박, 반대로 겉은 녹색이지만 속은 노란 망고 수박, 아예 겉과 속이 모두 노란 망고 수박까지 있습니다.

[유근숙, 서울시 동작구]
"처음에는 신기해서 맛이 어떨까 해서 사서 먹어봤는데요. 먹어 보니까 굉장히 달고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먹고 있어요."

색상이 독특한 특화 수박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값은 좀 비싸지만, 당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한 대형마트에서 망고 수박을 비롯한 특화 수박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8%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수박 매출이 13%나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신장세입니다.

[장용주, 대형마트 농산실장]
"일반 수박보다는 당도와 식감이 굉장히 우수하고 또 보여주는 시각적인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판매가 많이 급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범한 것보다는 개성 있는 과일이 인기를 끌면서 수박의 색상은 앞으로 더 화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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