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겹살'...돼지고기 가격 3년여 만에 최고치

'金겹살'...돼지고기 가격 3년여 만에 최고치

2015.05.24.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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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에는 돼지고기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들이 가기에 좋은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게 바로 삼겹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장바구니에 담기가 좀 부담스럽습니다.

대형마트의 냉장 삼겹살 가격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3월에는 100그램에 2,060원이었는데 꾸준히 오르면서 이달에는 2,340원을 기록했습니다.

삼겹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돈육 도매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축산물 품질평가원이 조사한 이달 돈육 대표 가격은 1kg에 5,862원.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것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해 발생한 유행성 돼지 설사병과 구제역 여파로 공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입니다.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9월 이후가 돼야 돼지고기 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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