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 ATM·CD 수수료 천차만별

시중 은행 ATM·CD 수수료 천차만별

2015.05.25.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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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TM과 CD를 이용해 출금이나 송금을 할 때 국내 시중은행 수수료를 조사해 봤더니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은행별로 수수료 차이가 컸는데, 은행 고객들은 이런 수수료를 꼼꼼히 살피고 이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내 시중은행 7곳의 ATM과 CD 수수료를 보면 은행 간 차이가 매우 컸습니다.

가령 다른 은행 고객이 영업시간 외에 출금할 때 신한과 하나, 씨티은행은 450원인 반면 우리은행은 800원, 국민과 외환은행은 900원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곳과 가장 적은 곳의 차이가 2배나 난 것입니다.

다른 은행 고객이 영업시간 내에 출금을 할 때에는 신한과 하나, 씨티은행이 450원이었고, 국민은행은 600원, 우리와 외환은행은 700원으로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송금을 할 때도 나타났습니다.

해당 은행 고객이 영업시간 내에 10만 원 이상을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도 하나은행은 700원이었지만 우리은행은 750원, 신한과 외환은행은 800원, 국민과 SC, 씨티은행은 천 원이었습니다.

은행 간 차이가 최대 300원이나 났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송금을 할 때도 이처럼 수수료 차이가 천차만별이었는데, 다만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에서는 수수료가 500원으로 똑같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시중은행 7곳이 지난해 출금과 송금 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입이 2,165억 원이었고,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639억 원으로 가장 많고, 우리은행이 513억 원, 신한은행이 483억 원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수료 수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ATM과 CD 이용 수수료였습니다.

YTN 류환홍[rhyuh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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