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D 국가경쟁력 상승...일본보다 앞서

한국, IMD 국가경쟁력 상승...일본보다 앞서

2015.05.28.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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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위스의 권위 있는 경쟁력 평가 기관인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올렸습니다.

여섯 단계 추락한 일본보다 앞섰지만 상승세인 중국에는 뒤졌습니다.

한국은 '경제성과'와 고용, 과학·기술 인프라의 경쟁력이 순위 상승을 견인했지만, 노사관계와 회계감사 부문에서는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MD가 평가한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전체 평가 대상 61개국 가운데 25위.

4단계나 떨어졌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

4대 평가 분야 가운데 '경제성과'가 순위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고용(7→6위), 국내경제(13→12위), 국제무역(34→29) 부문 성적을 종합한 경제성과 점수가 20위에서 15위로 오른 겁니다.

20개 중간 부문에서는 고용(6위), 기술인프라(13위), 과학 인프라(6위)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그러나 342개 세부항목별 순위를 보면 노사관계는 57위, 이사회의 기업 경영 감독 60위, 회계감사 60위 등 10개 항목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IMD는 올해 한국의 정책과제도 제시했습니다.

가계부채 관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외부충격에 대한 회복력, 거대 경제권 FTA 운용, 남북관계 관리 등 다섯 가지입니다.

국가경쟁력 1위는 여전히 미국이 차지했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G20와 BRICs 국가는 각각 경기회복 지연, 성장률 하락 속에 전반적으로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중국은 22위로 한 단계 상승한 반면에 일본은 6단계 하락한 27위로 우리나라보다 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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