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한국 경제에 대형 악재 될까?

메르스, 한국 경제에 대형 악재 될까?

2015.06.06. 오후 4: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일 1면 머릿 기사로 우리나라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관련 내용을 실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한국인들 사이에서 병의 확산세뿐 아니라 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한국발 메르스 공포가 전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관광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온 관광객들의 마음도 편치 않은 것 같죠. 또 세월호 이후 겨우 살려낸 내수시장 불씨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호 YTN 경제 전문기자 그리고 중국 전문가입니다.

김만기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 겸임교수를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중국인 관광객들의 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인터뷰]
우선 통계를 보면 그러니까 6월이죠. 이번 달 1일부터 보면 첫날에 2500, 둘째날에 4400, 7000 이런 식으로 해서.

그제 기준으로 보니까 한 1만 9000명 정도가 여행 계획을 취소했는데요.

물론 타이완하고 홍콩을 다 합친 숫자입니다. 어쨌든 여행객 취소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줄겠죠, 우리나라에 오려고 하는 분들이.

[기자]
그런데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 유럽이나 미국쪽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취소하는 게.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그러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린 3일 현재로 따지면 1명도 없고요.

어제까지가 지금 집계가 안 되어 있는데. 극소수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만 3일 현재는 1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스나 이런 쪽에 트라우마가 많이 있는 쪽에서 급격하게 줄고 있고 유럽이나 미국쪽에서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엔화가 싸지면서 그동안 그렇지 않아도 일본으로 가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메르스 때문에 앞으로 국내에 오는 중국 관광객들이 더 줄어들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럴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춘제 때만 해도 춘제가 구정이죠.

구정 때만 해도 일본으로 여행을 간 중국 관광객들이 한 우리 한국 여행 온 관광객들보다 한 4배 정도 많았습니다.

자꾸 일본쪽으로 중국 관광객이 이동하는 조짐이 보였는데 이번에 메르스 사태까지 이렇게 영향을 상당히 미치고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 심히 걱정입니다.

[앵커]
지금 미국, 유럽쪽에서는 취소를 안 하고 있다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취소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기자]
거기에는 메르스 사태가 있지만 그게 없어도 엔화 약세가 심해서 그러니까 엔화가 싸지니까 중국 사람들이 실제로 보면 작년 말 달러 대비 현재까지 일본의 엔화는 얼마나 약해졌냐면 한 3. 8% 정도 약해졌고요. 우리 원화는 1. 3%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작년 말 기준으로 지금까지 엔화가 약화된 게 우리 원화가 약화된 것에 비해서 3배 정도됩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던 사람들이 일본으로 가는 경우가 많고요. 작년 11월 기점으로 해서 역전이 됐습니다.

그 전에는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더 많이 왔는데 11월 이후에는 일본으로 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요.

[앵커]
어쨌건 지금 메르스 이후에는 특히 중국에서 많이 취소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스에 대한 트라우마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중국의 분위기가 어떤지, 중국 국민들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 건지요.

[인터뷰]
사실 중국에서 지금 제일 큰 이슈는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건이 굉장히 큰 이슈 사건이었고 메르스에 대해서 중국은 사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트라우마가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 메르스 의심환자가 홍콩에 갔다가 중국에 들어가면서 거기에 대한 반응들이 상당히 일어나고 있는 걸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네티즌들이 굉장히 한국에 대해서 비난을 많이 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앵커]
광범위하게 그렇습니까? 아니면 지금 일부에서 그런 겁니까. 한국에 대한 비난 같은 게 아주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인가요?

[인터뷰]
네티즌이니까 그 속도가 빠른데요. 굉장히 광범위하다고 보기는 힘들고요.

[기자]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광둥성 지역에는 80명 가까운 사람들이 격리되어 있고 지금 보고 있고 한데요. 중국은 아직까지 한국 관광을 갈 때 가지 마라는 이런 얘기 안 합니다.

오히려 심한 데가 있습니다. 홍콩이 아주 심합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기자]
그러니까 중국은 아직까지 크게 그런 건 없고. 다만 이런 게 있죠. 베이징 시내에 폐렴 환자들이 있다.

잘 모르겠다, 다 조사해라, 이런 건 있었어요.

홍콩은 아주 심한 게 한국 하고 의과대학 교류도 중지를 하고 서울 가서, 한국 가서 성형외과 가지 마라. 이런 얘기도 했고요.

또 하나가 있습니다. 어제부터 실시된 건데 서울에서 홍콩으로 비행기가 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특정지역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서울에서 온 사람들은 한국 사람이든 그게 홍콩사람이든 어느 나라 사람이든간에 비행기도 특정 지역에만 가야 되고 사람들도 특정게이트만 지나도록 이렇게 조치를 해서 중국보다는 홍콩이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때 홍콩 거쳐서 중국으로 들어간, 광둥성으로 간 그 환자가 알리지 않고 속이고 들어갔다고 해서 아마 그런 것들도 영향을 미친 것인가요?

[기자]
결국은 변종이 아닌 걸로 판정이 났습니다.

[앵커]
그러면 추가적인 검사를 취하겠다는 그런 얘기인가요?

[기자]
지금 잠복기라는 게 있으니까요.

중국 같은 경우에는 이번 9일이면 대충 잠복기가 끝나는 겁니다. 그때까지 봐서 특이사항이 없으면 아마 해제를 하겠다는 그런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
실제로 제가 중국 동북쪽 심양쪽 친구들한테 연락을 해 보니까 그쪽에서는 사실 메르스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더라고요.

[앵커]
지금 어쨌건 당장 중국 관광객들 끊어지고 하면 직접적으로 바로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나 업계는 어디가 될까요?

[기자]
우선 관광업종이 많이 있겠죠. 그런데 관광을 오게 되면 화장품도 많이 사고요.

여행사, 레저. 이런 쪽이 굉장히 많이 타격을 받죠. 그리고 그분들이 와서 또 한국에서 물건을 사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호텔업계도 많이 지장을 받죠. 7, 8월이 우리나라 성수기가 아닙니까, 휴가 때. 호텔업 예약이 한 80% 줄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쪽 업종은 당연히 큰 타격을 받게 돼 있습니다.

[앵커]
이게 전체적으로 우리 경제에 요우커들이 미치는 영향이요. 어느 정도 될 거라고 보십니까?

[기자]
삼성증권 보고서를 보니까 요우커들이 들어오는 게 10%가 줄어든다고 하면 1조 5000억원 정도의 내수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이런 추산이 하나 있습니다.

[인터뷰]
작년에 우리가 600만명 중국 관광객들이 넘게 들어왔는데요.

그때 국내 생산유발 효과가 18조 6000억이었지 않습니까? 그걸 감안해 보면 충분히 미뤄 짐작해 볼 수 있죠.

[기자]
그러니까 요우커가 와서 우리나라 내수에 기여하는 게 대략 7조원 정도를 기여한다고 합니다.

[앵커]
조금 확대 해석하는 거는 아니냐는 생각도 조금은 듭니다마는 사실 얼마 전에 홍콩을 거쳐서 중국으로 간 우리나라 사람 때문에 중국에서 한국인에 대한 비난이 좀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게 혹시 앞으로 한중관계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아직 거기까지는 좀 그렇고요. 사실 지금 우리 한중관계에 있어서 한중FTA 국회비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과 사드 배치문제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중요한 현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에서의 공식 입장은 아직 특별히 없고요.

그리고 지금 중국에서 어떤 메르스 환자가 지금 직접적으로 발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와서 화장품을 사고 이런 것도 많지만 사실 중국 내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사고 그런 것들도 많다는 말입니다.

그런 게 한류 영향을 받으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돈이 있는 중국인들이 한국 제품을 사고 싶어하는 그런 영향들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혹시 우리나라 국가이미지가 나빠지면서 그런 것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인터뷰]
저는 약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 저희들이 중국에서 한국의 한류 영향으로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어렵게 심어놨는데 그 한류 영향으로 인해서 기업의 가치도 높아지고 그 기업의 제품들도 더 많이 팔리고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습니까, 실질적으로요.

그런데 이번에 우리가 국제적으로 신뢰가 신임도가 좀 떨어진 건 사실 아닙니까?

그럼으로써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들이 보이지 않게 조금씩 하락하고 이렇다면 아주 작은 영향이라고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앵커]
국내 경제 이야기를 좀더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상인들이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내용부터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유소 직원]
(요새 찾아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많이 줄었어요. 영향이 많죠 아무래도."

[김은선, 평택 통복시장 상인]
"30년 이래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처음 봤어요.너무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이게 만약 장기화되면 저희 상인들이 너무 심각해질 것 같아요."

[앵커]
특히 또 평택이니까 더 그런데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박 기자님.

[기자]
이렇게 되어 있죠. 그러니까 지금 2000년 이후에 주요한 전염병이 발생을 해서 실물경제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 그게 보면 세 번 있었는데 2003년에 사스가 있었고 2009년에 신종플루, 인플루엔자. 그러니까 신종플루인 거죠. 그다음에 2014년 작년에 에볼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하고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사스와 신종플루 때였는데 실제로 호준석 앵커가 방금 얘기했듯이 백화점 업계라든지 할인마트는 분명히 영향이 있죠. 지금 방금 말씀하신 평택쪽에 있죠. 어느 대형 할인마트 평택점이나 동탄 옆에는 20%씩 매출이 줄고 있고요.

서울쪽에 있는 백화점들도 보니까 어떤 큰 백화점은 한 8%의 매출이 줄고 그래서 이것은 전염병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밖에 잘 안 나가게 되고요.

그렇게 되면 차를 많이 안 타게 되고 이러다 보면 운송업, 여행업 이런 거 단기적으로 타격을 받는 것은 전염병이 나올 때마다 그거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앵커]
2009년 신종플루 때 성장률 그래픽을 잠깐 보시죠.

[기자]
제가 설명을 드릴까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얘기인데요. 지금 맨 왼쪽에 2. 8이라고 써 있는 거요. 그게 우리나라 2009년 3분기 때의 성장률입니다.

그게 4분기로 가면 0. 4로 내려갑니다. 가운데로 확 내려옵니다.

그다음에 1분기로 올라가면 다시 올라가죠. 이게 무슨 뜻이냐 하면 2009년 11월달에 우리나라 신종플루 해서 최고 단계로 심각으로 갑니다.

그러면 그때는 11월이니까 그때 포함된 게 4분기 아닙니까? 2. 8에서 0. 4로 내려간 겁니다, 그 4분기의 성장률이요.

[앵커]
다른 영향이 아니라 신종플루 때문입니까?

[기자]
꼭 그것만은 아닙니다. 그때는 여러 가지 사태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신종플루로 해서 소비가 급감해서 그 영향을 미친 게 상당한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많이 떨어졌는데요, 지금.

[기자]
많이 떨어졌고 서비스 생산도 떨어지고 이런 식으로 해서 그때 실제로 보면 여행업은 34% 정도의 매출이 급감한 걸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참 대응은 철저하게 하고 방역은 완벽하게 해야 되겠지만 지나친 불필요한 공포감이 확산되는 건 빠르게 대처를 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그래야 되겠군요.

[기자]
바로 그 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경제쪽으로 볼 때 아까 제가 급전직하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신종플루나 에볼라도 그럴 것 같은데 사스 같은 경우에 보면 우리나라 홍콩, 중국 다 할 것 없이 중요한 트렌드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전염병이 끝났다.

또는 수그러든다라고 생각을 하면 소비도 나오고 해서 바로 급등합니다. V자 형태로 바로 급등합니다.

이번에도 보니까 우리 주식시장에서 보면 그렇게 과도하게 반응을 안 합니다.

출렁거리고 그랬지만 백신주는 좀 그렇지만. 시장에서는 지금 메르스 사태가 오래갈 것 같지 않다는 게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최대한 그 기간을 줄여야겠죠. 아까 중국에서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 국가이미지가 하락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중국 전문가시니까 그런 걸 만회하려면 소프트외교라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 조치를 중국에서 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한국에 들어와 있는 중국 관광객들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굉장히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 같아요.

몸이 아플 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것 같고. 어디다가 얘기해야 될지 모를 것 같고. 그래서 저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관광객들을 면밀히 신경 써야 될 것 같고 일단 저희들이 대처가 좀 늦었지 않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라도 관광객들에게 신경 쓰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리고 중국 정부하고도 본격적인 채널을 가동을 해서 우리가 분명히 미안한 부분들은 이야기를 해 주고요.

그리고 좀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죠.

[기자]
그리고 또 하나 말씀을 드리면 그런 교수님 말씀 연장선상에서 말씀을 드리면 지금 홍콩이나 이런 데서 약간 과민반응을 보이는 게 홍콩 같은 경우에는 강제로 방역을 해야 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WHO가 그것은 인권에 문제가 있으니까 안 된다라고 강하게 반대를 했는데 무슨 이유를 들었냐 하면 한국 정부가 감염자, 확진 환자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안 줬다는 거예요.

이번 9일에 WHO 실사단이 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것처럼 공식적인 외교채널도 있지만 어떤 것에 대한 정보 공유, 이런 걸 특히 인접국가하고 활발하게 빨리 하는 게 우리나라 신뢰도 높이고 불안한 마음이 너무 퍼지지 않도록 막는 효과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2003년, 중국이 트라우마. 정신적인 외상증후군을 겪은 사스 사태 때 피해가 굉장히 컸었고요.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많았습니다. 그때 분위기 어땠습니까?

[인터뷰]
굉장했죠. 제가 당시 2003년도에 사스가 굉장히 심할 때 중국에 출장을 갔었는데요.

정말 제가 북경에서 광둥까지. 광둥이 발원지라고 했는데 거기 갔는데 공포 자체였습니다.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지만 다니는 사람들은 다 마스크를 쓰고. 표정이 다 어둡고. 정말 죽음의 도시 같은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심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중국이 사스를 통해서 경제적 손실 받은 게 한 37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기자]
성장률이 10. 8에서 7. 9로 내려갔습니다.

[인터뷰]
뚝 떨어졌죠.

[기자]
10. 8에서 7. 9로 내려가고요. 홍콩의 경우에는 3. 9에서 마이너스 0. 6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홍콩도 그때 타격이 컸군요. 홍콩도 그런 트라우마가 있는 거죠.

[기자]
엄청 큰 거죠.

[앵커]
중국은 사스 사태 때는 경제가 회복하는 데는 얼마가 걸렸나요?

[기자]
지금 그래프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3분기에 바로 올라갔죠.

전염병은 왔을 때 굉장히 트라우마가 심해서 소비가 급격히 줄지만 끝났다고 싶으면 또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이것을 중국의 경우, 홍콩의 경우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앵커]
반면교사로 삼아서 떨어졌다가 올라가는 기간을 줄이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YTN 경제전문기자 박성호 기자 그리고 중국 전문가 김만기 숙명여대 겸임교수 두 분 얘기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