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중부지방에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발전댐의 수문을 열어 다목적댐과 연계해 물을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수량 2억 4,400만 톤으로, 서울·수도권의 최대 취수 공급원인 팔당댐입니다.
전례 없는 가뭄이지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하류 쪽에 있어 아직 주변 취수장으로의 물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계 상류 쪽의 다목적댐들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무엇보다 해빙기 이후 비가 와야 할 5월의 강수량이 소양강댐은 29mm, 충주댐은 26mm로 평년의 31%에 불과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수율도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예년의 60% 수준입니다.
[박정수, 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실장]
"한강 수계의 다목적댐의 경우에는 저수율이 예년의 65%로 댐이 생기고 나서 최저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전댐을 동원하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화천댐과 춘천댐 등 4개 발전댐에 비축된 물을 하류 쪽으로 흘려보내 다목적댐인 소양감댐과 충주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방류량이 1초에 132톤에서 82톤으로 줄게 됩니다.
농업용수 감축인 '경계' 단계 진입을 최대 21일까지 늦출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발전댐과의) 비상 연계 대책에 의해서 7월 중순 이후까지 한 3주가량은 문제가 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장마가 늦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되면 범정부 차원의 가뭄대책본부 운영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부지방에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자 정부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발전댐의 수문을 열어 다목적댐과 연계해 물을 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수량 2억 4,400만 톤으로, 서울·수도권의 최대 취수 공급원인 팔당댐입니다.
전례 없는 가뭄이지만,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하류 쪽에 있어 아직 주변 취수장으로의 물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계 상류 쪽의 다목적댐들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무엇보다 해빙기 이후 비가 와야 할 5월의 강수량이 소양강댐은 29mm, 충주댐은 26mm로 평년의 31%에 불과한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수율도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예년의 60% 수준입니다.
[박정수, 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실장]
"한강 수계의 다목적댐의 경우에는 저수율이 예년의 65%로 댐이 생기고 나서 최저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발전댐을 동원하는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화천댐과 춘천댐 등 4개 발전댐에 비축된 물을 하류 쪽으로 흘려보내 다목적댐인 소양감댐과 충주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방류량이 1초에 132톤에서 82톤으로 줄게 됩니다.
농업용수 감축인 '경계' 단계 진입을 최대 21일까지 늦출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발전댐과의) 비상 연계 대책에 의해서 7월 중순 이후까지 한 3주가량은 문제가 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는 장마가 늦어진다는 예보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되면 범정부 차원의 가뭄대책본부 운영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