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연립주택 '테라스' 열풍

오피스텔·연립주택 '테라스' 열풍

2015.07.05.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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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초저금리에다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오피스텔이나 연립주택의 인기가 높은데, 테라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 청약 경쟁률이 400대 1이 넘는 곳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등 2,800여 가구를 분양하는 인천 송도의 견본주택입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 북새통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에 설치된 옥외 공간, 즉 테라스가 눈길을 끕니다.

[이은정, 인천시 계산동]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손님 오셨을 때 여기서 바비큐 파티 같은 것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피스텔의 비좁고 갑갑한 구조를 과감히 탈피한 설계입니다.

[성재호, 건설업체 분양소장]
"그 집이 가진 평면과 기능을 더 중요시하는 트랜드가 생겨났는데, 그 트랜드를 반영해 테라스 오피스텔을 기획했습니다."

광교신도시의 연립주택 부지에 들어서는 4층 이하의 저층 주택 분양 현장!

소형부터 중형, 대형까지 570여 가구 대부분에 테라스를 갖췄는데, 1순위 청약 첫날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테라스하우스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평균 20대 1, 최고 40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실제 테라스 오피스텔이나 테라스 연립은 지난해부터 인기가 치솟으면서, 수십 대 1에서 수백 대 1까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병천, 건설업체 분양소장]
"최근의 주거 트랜드는 다양성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 세대에 테라스를 제공하고 다락방이나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에…."

개인 주택이나 고급 타운하우스의 전유물이었던 테라스가 소형 연립이나 오피스텔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그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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