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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막판까지 삼성과 엘리엇 간에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졌는데, 삼성은 가결에 필요한 주주 의결권을 3%p 이상 확보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병안을 두고 무차별 장외공방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엘리엇의 결전 날.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오전부터 주주들과 취재진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나는 어쨌든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대한민국 편들려고 왔어요."
[송기순, 삼성물산 소액주주]
"(주주총회) 참여를 안 해왔는데 오늘은 매스컴에 보니까 특별한 것 같아서 오늘은 내가 한 번 꼭 가봐야 하겠다."
표결에 참여한 주식 수는 1억 3천여만 주.
주주 참석률은 84.7%에 달했습니다.
합병안 가결을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
삼성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합병안 찬성을 당부했고,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해 주식을 헐값에 넘기려 한다며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가급적 빠른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만이…."
[최영익, 엘리엇 측 법률대리인]
"7조 8천억 이상 되는 순자산가치가 삼성물산의 주주들로부터 제일모직의 주주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도 한 시간 반 넘게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개표 결과, 69.5%의 찬성률로 가결 정족수를 3%p 넘기며 합병이 성사됐습니다.
반면 엘리엇은 합병안 외에 요구했던 현물배당이나 주총 결의로 중간배당 안건이 모두 부결돼 표 대결에서 패배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삼성물산은 오는 9월 1일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막판까지 삼성과 엘리엇 간에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졌는데, 삼성은 가결에 필요한 주주 의결권을 3%p 이상 확보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병안을 두고 무차별 장외공방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엘리엇의 결전 날.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오전부터 주주들과 취재진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나는 어쨌든 대한민국 사람이니까 대한민국 편들려고 왔어요."
[송기순, 삼성물산 소액주주]
"(주주총회) 참여를 안 해왔는데 오늘은 매스컴에 보니까 특별한 것 같아서 오늘은 내가 한 번 꼭 가봐야 하겠다."
표결에 참여한 주식 수는 1억 3천여만 주.
주주 참석률은 84.7%에 달했습니다.
합병안 가결을 위해서는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
삼성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합병안 찬성을 당부했고,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해 주식을 헐값에 넘기려 한다며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 가급적 빠른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만이…."
[최영익, 엘리엇 측 법률대리인]
"7조 8천억 이상 되는 순자산가치가 삼성물산의 주주들로부터 제일모직의 주주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도 한 시간 반 넘게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개표 결과, 69.5%의 찬성률로 가결 정족수를 3%p 넘기며 합병이 성사됐습니다.
반면 엘리엇은 합병안 외에 요구했던 현물배당이나 주총 결의로 중간배당 안건이 모두 부결돼 표 대결에서 패배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삼성물산은 오는 9월 1일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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