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조 원 추산 전세보증금 가계부채 뇌관 가능성"

"450조 원 추산 전세보증금 가계부채 뇌관 가능성"

2015.07.28. 오전 09: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전셋값이 급등하고, 월세로 바꾸는 사례가 늘면서 450조 원 정도로 추산되는 전세보증금이 가계부채 문제를 터뜨리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휘정 수석연구원은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월세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아예 주택을 사거나 임대인이 전세 보증금을 갚아주는 과정에서 각각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처럼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임대보증금 부채를 보유한 가구 가운데 보증금이 금융자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52%여서 세입자가 이사할 때는 빚을 내 보증금을 줘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원은 전세보증금이 가계부채의 뇌관이 될 수도 있다며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급증세도 이런 맥락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