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찜통 차'에 보관하면 망가져요!

선글라스, '찜통 차'에 보관하면 망가져요!

2015.07.28.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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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휴가철 필수 아이템 중에 하나죠.

선글라스 선택할 때 주의할 점, 김현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햇살 강하고 뜨거운 여름.

운전할 때 선글라스는 필수품입니다.

그런데 평소 선글라스를 차 안에 두고 보관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대시보드는 온도가 90℃까지도 올라갑니다. 이렇게 무심코 선글라스를 올려두면 망가지게 됩니다.

실제 선글라스 18개 브랜드 제품을 실험해 봤더니 섭씨 85도에서 15개 제품이 변형되거나 손상됐습니다.

특히, 렌즈는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표면 코팅이 깨지면서 미세한 금이 잔뜩 생겼는데, 이런 선글라스를 그냥 착용하면 자외선을 제대로 막지 못해 눈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렌즈의 자외선 투과율이나 내구성에는 18개 제품 모두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선글라스를 언제 어디에서 쓸지에 따라 가시광선 투과율을 달리해 쓰면 좋은데, 이런 가시광선이나 자외선 투과율은 반드시 표시라벨에 적게 돼 있는데도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양종철, 한국소비자원 팀장]
"표시사항이 미흡한 경우 제품의 품질 특성 파악 및 A/S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표시라벨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18개 제품 중 국내외 가격비교가 가능한 6개 제품을 조사해 보니 국내 온라인 판매가격이 해외 직구보다 45% 이상 저렴했다며, 현명한 소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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