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동결...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해소

미국 금리 동결...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해소

2015.09.18.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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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앞으로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일단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우려도 상당히 가실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크게 우려됐던 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입니다.

나아가 금융시장의 변동이 실물경제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전망도 강했습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흥국의 자본유출, 최근의 중국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 약세, 이런 것들이 함께 맞물리면 신흥국 경기둔화로 수입수요가 줄어들고 우리나라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하지만 미국의 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감은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3,700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액과 30% 초반대의 단기외채 비중은 자금 이탈 걱정을 덜어주는 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오정근,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그동안 달러 강세를 예상하고 나갔던 많은 외국인 자금들이 아마 한 달정도 시간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국 시장에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도 당분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중앙은행, Fed가 금리를 동결하기로 발표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그만큼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완화돼 적어도 미국 금리와 관련한 변동성은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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