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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뒤 삼성그룹 경영 전면에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은 2년 동안 차분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계열사 재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혁신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년간 이재용 부회장의 주도 아래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3년 말 이건희 회장 때 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 부문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10여 차례가 넘는 계열사 재편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화, 롯데그룹과의 1·2차 빅딜을 통해 화학과 방위사업 계열사를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난관을 뚫고 사실상 그룹 지주회사인 통합 삼성물산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그룹 내 소규모 사업 재편도 이어져 전자와 금융을 양대 축으로 건설·중공업,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이 정리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는 핵심사업에 집중한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녹아있다는 평가입니다.
외형 변화와 함께 조직 혁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행하고 열린 소통문화의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선포했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자동차 전장과 바이오, 의료기기 등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
[박상인 / 서울대 교수 : 삼성그룹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시대의 도약을 위해서라도 승계 문제를 이번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거기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전 국민에게 밝히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도 관심사인데 당분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도 주요 업무 처리에 전혀 지장이 없는 데다 아버지가 병상에 있는 상황에서 굳이 승진을 서두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 누운 뒤 삼성그룹 경영 전면에 등장한 이재용 부회장은 2년 동안 차분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계열사 재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혁신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년간 이재용 부회장의 주도 아래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3년 말 이건희 회장 때 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 부문을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10여 차례가 넘는 계열사 재편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한화, 롯데그룹과의 1·2차 빅딜을 통해 화학과 방위사업 계열사를 모두 정리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난관을 뚫고 사실상 그룹 지주회사인 통합 삼성물산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그룹 내 소규모 사업 재편도 이어져 전자와 금융을 양대 축으로 건설·중공업,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이 정리됐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는 핵심사업에 집중한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이 녹아있다는 평가입니다.
외형 변화와 함께 조직 혁신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처럼 빠르게 실행하고 열린 소통문화의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선포했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자동차 전장과 바이오, 의료기기 등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분야에서 성과를 내야 합니다.
[박상인 / 서울대 교수 : 삼성그룹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새로운 시대의 도약을 위해서라도 승계 문제를 이번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거기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전 국민에게 밝히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도 관심사인데 당분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지금도 주요 업무 처리에 전혀 지장이 없는 데다 아버지가 병상에 있는 상황에서 굳이 승진을 서두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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