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뱃머리 들기 이르면 내일 재개

세월호 뱃머리 들기 이르면 내일 재개

2016.07.2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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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악화 등으로 여러 차례 미뤄진 세월호 선수 뱃머리 들기 작업이 이르면 내일(26일) 재개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지난 21일 오후 시작한 사전 작업을 오늘까지 마무리하고 내일이나 모레 본격적인 뱃머리 들기를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뱃머리와 후미 리프팅 빔 삽입과 크레인 연결, 수중 인양 등을 거쳐 오는 9월 목포항 이동과 육상 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세월호 인양 뒤 선체를 절단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논의된 내용은 대규모 절단이 아니라 선체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유해를 수습하려면 어느 정도 분리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선체 정리 과정에서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핵심 증거는 훼손 없이 원형을 유지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진상 규명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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