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위험 조심"...통신기술이 안전운전 이끈다

[앵커]
운전자가 미리 인지하기도 전에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차량 내 IT 기기가 통신망으로 연결돼 운전자에게 사전에 각종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선을 변경하자 운전석에 있는 스피커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삐~~~~~"

앞차와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뒤따라 오는 차가 너무 붙어도 위험을 알리는 소리가 납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이 적용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입니다.

첨단 카메라가 차량 주변을 모니터하고, 사고 위험 관련 데이터는 스피커를 통해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충돌 경고나 차선 이탈 등 안전과 관련된 신호를 실시간으로 전해줍니다.

[박정균 / 박 정 균 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 부문 책임 :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서) 통신사의 역할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을 통해 수집된 운전 데이터는 하나의 빅데이터로 저장됩니다.

이런 빅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신호 체계나 도로 환경을 재정비하는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강진동 / 서울시 교통운영과장 : 앞으로 교통 환경이라든가 교통 시설에 대한 개선을 분석을 통해 할 수 있는 그래서 사고를 발생 후에 시설 개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예측성을 가지고 시설 개선을 하는….]

주변 사물이 통신망으로 연결된 국내 사물인터넷 가입자는 6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통신 기술이 자동차와 건설, 전자 분야 등과 결합해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