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 AI 고병원성 확진

속보 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 AI 고병원성 확진

2017.12.11.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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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명 났습니다.

전남 영암은 전국 최대 오리 산지 중 한 곳인 데다, 해당 농장에서 최근 오리를 공급받은 농장이 10곳에 이르면서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H5N6 형 AI 진단을 받은 해당 농장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높은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남 영암 신북면에서 오리 만2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해당 농장주는, 키우던 오리 산란율이 급격히 감소하자 AI가 의심된다며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 반경 3㎞ 내 오리 농가 5곳, 7만6천 마리에 대해 예방적 매몰 처분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규정은 고병원성 확진 농가 반경 500m에 대해서만 예방적 처분을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H5N6 형은 고병원성 가능성이 큰 만큼 처분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 광주, 세종, 충남, 전북, 전남 등 해당 농장이 오리를 공급하거나 역학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정된 6개 시도에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오늘(11일)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다만. 해당 씨오리 농가에서 최근 한 달여 동안 인근 나주와 영암 등 10개 농장에 새끼 오리 18만5천 마리를 분양한 사실이 드러나며 추가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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