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실사보고서 "경영정상화 합의 시 2020년 흑자 가능"

한국GM 실사보고서 "경영정상화 합의 시 2020년 흑자 가능"

2018.04.22.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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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임단협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GM이 경영정상화 계획을 실행할 경우 오는 2020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고 대량 실직사태도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진행한 한국GM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 GM 본사의 한국GM 지원, 그리고 지원의 전제 조건인 노사의 자구계획 합의가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한국GM의 회생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어제 부평공장에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실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판단 단계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GM측은 임단협 협상 시한인 내일 오후 5시에서 더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방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GM의 계속가치가 크다는 실사 결과는 결국 노사 합의에 달린 것"이라며 "노사가 합의하지 못하는 한 정부도 손을 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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