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공정, 유해화학물질 유해성 판단 불가"

"삼성 반도체 공정, 유해화학물질 유해성 판단 불가"

2018.04.25.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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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작업 환경에서 벤젠 등 유해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일부 검출된 물질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어서 인체 유해성 판단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생산라인의 직업병 관련 조사·진단과 예방 대책을 논의해온 삼성 옴부즈만 위원회는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종합진단 보고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작업환경 측정 결과에 대한 결론을 발표했습니다.

또 반도체 사업장 근로자의 작업환경 노출과 백혈병, 뇌종양, 자연유산 등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번 잠정 결론은 부분적으로 삼성전자의 자체 작업환경 측정 결과 등을 이용했고, 선행연구의 차이 등 여러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최근 반도체 생산라인 작업환경 측정보고서 공개 논란과 관련해서는 근로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 이상 발생 때 산재 판단을 위해서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화학물질 리스트를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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