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전문가가 본 화재 원인

BMW 520d, 전문가가 본 화재 원인

2018.07.23.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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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YTN 이슈오늘
■진행: 정찬배 앵커, 장민정 앵커
■출연: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앵커> 아직 정확하게 520d가 정확하게 몇 대인지 최근에 한 8개월 사이 20건이 넘는데 그중에 몇 대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죠?

◆인터뷰> 네. 대략 과반, 절단 정도 해당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거의 과반수이니까 상당히 많다고 볼 수가 있고 특히 4~5월 사이에 여러 건이 지금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특히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고민거리를 많이 제공한다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보니까 이디알이라고 배기가스 장치가 있습니다. 배기가스를 일부 흡기로 다시 끓어들여서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장치라고 볼 수 있는데 일선에서도 얘기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배기가스 재선 장치가 냉각수 부분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들은 일선에서 정비하시는 분들도 여러 가지 목소리, 같은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냉각수가 흐르지 못한다라는 것은 엔진 쪽의 일부분이 과열이 되기 때문에 이 과열로 인해서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게 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특히 전소가 안 된 차량에 어떤 부품을 보게 되면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가 떨어져 나가거든요, 녹으면서. 그렇다면 지금 실태조사 들어가고 있지만 배기가스 재순한장치 쪽에 문제가 생겨서 일종의 자동차 부품 결함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부분으로 인해서 화재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에서 더더욱 걱정인 것이 운행하시는 분들이 더더욱 걱정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냉각수가 잘 공급이 안 되니까 이게 달리는 중에는 더 과열이 되고 그래서 불이 옆에 인화성 물질과 접촉을 하면 불이 확 나는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특히 차가 2~3년 되게 되면 주변에 가연성물질 냉각수라든지 엔진오일 등 찌꺼기나 먼지 같은 게 붙으면 이게 열로 인해서 불이 붙을 수가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 특히 화재가 1년에 5000건 이상 자동차 화재가 생기지만 95% 정도가 엔진 쪽에서 생기는 게 엔진이 불덩어리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특히 이렇게 특별나게 한쪽 부분에 문제가 생겨서 과열이 되게 되면 화재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걱정이 되는 것이 BMW 문제, 빠르게 조치, 지금 이미 520d 모델은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또 국토교통부가 리콜 조치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라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는데 사실 이게 이전부터 집중적으로 한두 개 차종의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을 하면 정부가 나서서 실태조사를 빨리 들어가줘야 됩니다.

◇앵커> 검토를 더 일찍 했어야죠, 사실.

◆인터뷰> 맞습니다. 이게 안타까운 부분인데 인터넷상에 난리가 나고요. 꼭 화재뿐만 아니라 안전상에 여러 가지 문제가 짐작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 이런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러면 정부가 빨리 나서서 실태조사 들어가고 위원회 소집해서 리콜이라는 자체가 직접 운전자, 탑승자의 앉아야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런 측면에서 좀 더 서둘러야 되는데 이 부분이 미적미적 거리는 부분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 그만큼 국민의 건강, 생명이 노출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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