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이 JMS 도피 지원"

"국정원 직원이 JMS 도피 지원"

2006.10.17.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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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이 JMS 교주 정명석 씨에게 수사 기밀을 누설했다가 적발돼 해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법사위 선병렬 의원은 서울고등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대한 국정 감사에 앞서 낸 자료에서, '국정원 직원 윤 모 씨가 정 씨에게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반JMS단체 회원 김 모 씨의 출입국 관련 자료를 정 씨에게 넘긴 혐의가 국정원 자체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씨는 지난 8월 국정원에서 해임됐으며 국정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선 의원은 이와 함께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의 검사가 정 씨 수사 내용을 정 씨에게 알려줬을 뿐만 아니라 대응 방법 등을 정리해 정 씨에게 보고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며 혐의 여부를 가려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선 의원은 '해당 검사가 정 씨에게 보낸 '법률 문제 현황과 대책'이라는 문건에는 사건 번호와 피해자들의 고소 내용, 정 씨가 답변해야 할 내용까지 상세히 적혀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명석 씨는 여신도 성폭행과 공금 횡령 등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대만으로 도주한 뒤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정숙 [shimj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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