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홍대 앞 출입 금지 조치

주한미군 홍대 앞 출입 금지 조치

2007.02.03.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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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 부근 유흥가에서 일부 주한미군 사병이 추태를 보이거나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잦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 사령부가 서울 홍대 앞 주점 밀집 지역에 심야 시간대 주한미군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장병들에 의한 비행과 야간 통행금지 위반, 지나친 음주 등이 늘고 있다'며 지난 1일부터 홍대 앞 유흥가를 출입금지 구역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과 미국인 군무원들은 특별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저녁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홍대 앞 지역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벨 사령관은 특히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 지휘관들은 장병들이 신중하고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전에도 홍대 앞 지역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정했다가 지난해 6월 해제했지만, 최근 이 부근에서 일부 주한미군 사병들의 범죄와 추태가 잇따르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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