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 한나라당 대변인실 한때 점거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놓고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들이 한나라당 대변인실을 한때 점거했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추진연대 회원 6명은 어제 저녁 6시 쯤부터 밤 11시 반 까지 국회 내 한나라당 대변인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국회 본회의 참석을 거부해 7년을 기다린 장애인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에게서 민생법안 통과를 위해 본회의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화 답변을 들은 뒤 자진 해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