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반대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FTA 반대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2007.04.07.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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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FTA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어 교통 혼잡과 함께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민주노총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학로에서 4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 FTA 타결 무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쯤 행사를 마무리하고 대학로에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도로 행진을 한 뒤 저녁에는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입니다.

현재 경찰은 혜화 로터리에서 종로 방향으로 가는 차선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서울광장까지 도로 행진은 폭력 행위와 도심 교통 혼잡을 이유로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행진을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의경 158개 중대, 만 5천 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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