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건물 본사 벤츠 돌진

SKT 건물 본사 벤츠 돌진

2007.04.10. 오후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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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날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 텔레콤 본사 건물에 40대 남성이 벤츠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습니다.

지금 취재 기자가 사고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동영상 휴대전화로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지금 홍선기 기자 뒤로 보이는 곳이 사고 현장인가요?

[리포트]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파란 천막에 가려진 부분이 사고 현장입니다.

[질문]

현재 사람들 접근은 막고 있는 상태인가요?

[답변]

이미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본사 현관 출입문으로 차량이 돌진했기 때문에 출입문이 막혀있어 직원과 방문객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질문]

현재 상황이 어떤지요?

[답변]

지금 보시다시피 출입문에 아직 차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출입문을 통한 통행이 금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출입문에 낀 차는 경찰의 현장 감식이 이뤄진 뒤에야 차량을 끌어내고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늘 사고가 어떻게 발생한 것인 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답변]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 낮 12시 40분쯤입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12시 40분쯤 이곳 SK 텔레콤 본사 앞 인도 위로 은색 벤츠 차량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차량이 곧바로 출입문으로 돌진한 것은 아니고요.

운전자가 SK텔레콤 본사 앞에 차를 세운 뒤 열쇠를 뽑아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합니다.

본사 보안 직원들이 운전자에게 차량을 치워줄 것을 요구하자 택시를 타고 가려던 운전자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서 차에 탄 뒤에 10미터 가량 후진시킨 뒤 바로 본사 회전문으로 돌진했다고 합니다.

[질문]

다친 사람은 없는 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답변]

사고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큰 피해가 예상됐는데요, 다행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가 차를 몰고 와서 곧바로 이곳에 돌진시킨 것이 아니라 인도위에 세워놓은 뒤 다시 와서 차를 돌진시켰기 때문에 그 사이 이곳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주변으로 피해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질문]

운전자도 괜찮습니까?

[답변]

운전자는 1시 10분쯤 경찰로 연행이 되었습니다.

운전자는 차량을 돌진 시킨 후에도 약 10분간 경찰과 대치를 하다가 연행이 됐는데요, 차에서 나와 걸어가는 모습으로 봐서는 큰 부상은 없어보였습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연행되면서 회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목격자들에게 발견되었고요, 차에도 앞뒤 유리창에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만을 적은 글귀가 발견된 것으로 봐서는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만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금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겠군요?

[답변]

운전자는 1시 10분쯤 서울 남대문 경찰서로 연행되어 현재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40대 남성이 왜 승용차를 몰고 돌진했는 지 취재가 됐습니까?

[답변]

말씀드린대로 지금 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행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한 이야기나, 차량 앞뒤에 이 회사 제품에 대한 불만을 적은 글귀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회사 제품을 사용하다 불만이 있어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경찰 조사 중이라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SK 제품에 대한 불만때문으로 추정되는 것인가요?

[답변]

연행되는 과정에서 본사 관계자들에게 회사 제품을 똑바로 만들라며 고함을 치는 등의 정황으로는 제품 불만에 대한 문제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벤츠 승용차가 운전자 소유의 차량이 맞나요?

[답변]

그부분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단지 승용차에 운전자 혼자 타고 있었고 내릴 때도 혼자만 내리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질문]

혹시 운전자의 음주 여부에 관한 이야기는 없습니까?

[답변]

그부분은 현장에 있던 경찰들도 정확히 밝힐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운전자가 술에 취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부분은 좀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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