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교주 중국에서 체포

JMS 정명석 교주 중국에서 체포

2007.05.16.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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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JMS 교주 정명석 씨가 해외로 달아난지 8년만에 중국에서 붙잡혔습니다.

법무부는 중국 공안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송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된 사람은 JMS 교주 정명석 씨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지 법무협력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중국 베이징에서 지난 1일 체포된 인물은 JMS 교주 정명석씨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 씨가 중국 현지에서 또다른 범행을 하다 붙잡힌 것으로 추정되지만 무슨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정 씨를 체포한 뒤 우리 대사관 측에서 정 씨의 지문과 사진 등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최근까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체포된 사람이 정명석 씨로 확인됨에 따라 법무부는 정 씨의 송환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법무부는 이미 지난해 정 씨에 대해 중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정 씨가 체포된 경위가 중국 현지에서 또다른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중국 당국의 수사와 재판을 거친 뒤에야 국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는 지난 90년대 후반 여신도 성폭행과 공금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대만으로 달아난 뒤 일본과 홍콩, 중국 등을 떠돌며 8년째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4년 정 씨를 인터폴의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려 행방을 추적해 왔습니다.

YTN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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