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광주] 시민이 만드는 문화도시!

2007.07.20. 오전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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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지난해 말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도시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살고있는 동네를 지역의 특성에 맞게 손수 변화시키는 문화도시 만들기 사업, CMB 광주방송 조민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삭막했던 도로에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된 운남동 버스정류장 앞입니다.

잡다했던 간판들이 사라지고 자그마한 쉼터가 생긴 이곳은 전남대학교 정문앞 상가골목으로, 이 역시 시민단체와 인근 상가주민들이 한데 모여 만든 문화상가만들기 사업의 결과물입니다.

최근 이처럼 문화도시조성사업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돼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하나, 광주YMCA 시민운동팀]
"현재 1단계 진행을 한 상태입니다. 7,8개 동네가 신청을 했는데 그 중에 3곳을 이미 했고, 나머지 5개동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대앞 골목의 경우는 인근 상가의 건물주가 자투리땅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화정동 어린이놀이터의 경우는 인근 지역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놀이터의 변화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남유진, 광주전남문화연대 간사]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신 주민들이 다같이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꾸준히 아름답게 지켜나가자고.."

그 동안 전당 건립과 조성사업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어왔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그러나 이처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면서 진정한 시민주체의 문화도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CMB 뉴스 조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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